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기도의 힘 2

# 남편 지인 아들이 위암 4기다. 항암치료중인데 병원에선 6개월~1년을 예상했는데

가족들과 전 교인의 기도로 1년을 넘기고 있다고 했다.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해 말기암 환자들이 완치판정을 받았다는 뉴스보도를 보고

마음이 짠했다. 남편이 지인에게 안부를 묻다 딸아이가 휴가차 들어온다는 소식을 알리자

딸아이가 한국 들어올때 강아지 구충제를 사들고 와주면 감사하겠노라 부탁했다.

혹시 출입국때 문제가 될까 싶어 나름의 각본도 짰는데 무사히 약을 지인에게 전달했다.

딸아이가 건네준 약 먹고 암 완치 판정 되기를 매일매일 기도한다.

 

#오랜 지인인 집사님 딸이 올 봄 결혼식을 치뤘다.

만혼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좋은짝을 만나 다행이다 싶었다.

그러다..

아직 한창때인 딸이 갑상선 암으로 판명났다.

가슴이 아렸다. 그딸 아이도 낳아야 하는데..아프면 안돼는데 ...

남의 딸 이지만 오랜세월 지인의 가정을 생각하며 기도를 하다보니 내 딸처럼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

"하나님,제 기도 꼭 들어 주세요.위암 4기인 **이도 갑상선 암인 ** 이도 꼭 완치 될 수 있게 해주세요.

 

#어제 안과 진료를 받았다.

이건, 내 얘기다.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의사선생님과 면담을 나누던 중 내 눈 검사 결과를 유심히 살피던

선생님왈 "응급으로 2가지 검사 더 해봅시다. 뭔가 석연치 않은게 있어 확인차원에서요"

그때부터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간호사에게 물으니 시신경과 시야 검사라고 했다.

나를 위한 화살기도를 쐈다.

"하나님, 저 무서워요. 저 장님 되나요?"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 하시는것 같았다.

"얘야,내딸아 ..두려워 하지마.내가 너와 함께 한다.걱정하지마 너 괞찮단다"

"네,주님..저 두려워하지 않고 잘 참을게요" 라고 말하면서도  

와들와들 몸이 떨렸다.

푹푹 난방이 너무나 잘돼고 있음에도...

다시 의사 선생님과 면담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

천년의 시간처럼 길게 느껴졌다.

"흠,녹내장의 경계수치네요.관리 잘 하시고 다음 진료때 봅시다"

망막열공으로 인해 레이저 시술로 때운 곳에 산소 공급이 안돼 망막치료약과 눈물약을

넣다보니 눈에서 눈물이 나오지 않아 눈이 찢어질것 처럼 아팠다.

나만 아는 고통..

잠자다 눈이 찢어지게 아파 깨서 생수물을 눈에 축이고 잔다.

안구 건조증이 심해지면  그로인해 녹내장이 진행된다고 한다.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전했어도 아직 치료 안돼는 부분이 너무 많다.

의료진이 할 수 없는 영역..병원서도 손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그 상황에도..

포기하지 말고 낙심하지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해야한다.

그래서..

난 오늘도 기도한다.주님 제가 지치지 않게 도와주세요.

제가 기도줄을 놓지 않게 함께 해주세요.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분들 제가 기도하는 분들

그 모든 분들 기억하고 늘 함께 해주세요.